제25장
송하준은 유지훈을 쳐다봤다. 그의 호기심도 한껏 자극된 상태였다.
고예린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.
“지훈 형, 왜 아무 말도 안 해? 설마…….”
오준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, 유지훈이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자 오준서는 즉시 남은 말을 삼켰다.
이후 주이안을 무심하게 힐끗 쳐다본 유지훈은 남몰래 이 빚을 마음속에 새겨 두었다.
결국 그는 주이안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, 손을 뻗어 술잔을 집어 들었다.
옆에 있던 다른 여자애들이 유지훈이 그러면 안 된다며, 마시려면 최소 석 잔은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.
유지훈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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